사실 [택리지]라는 것은 알기는 했어도, '이중환'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그가 누구인지도 몰랐다는.......
아... 그를 모르는 제가 심각한 건가요? OTL
사실, [택리지]라는 것도 그냥 그러한 것이 있구나 싶기나 했지, 그게 정확히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 건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박경남' 작가가 쓴 [이중환, 유토피아를 묻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그저 현대 한국 소설인 줄 알고 무심코 집었는데 조선 시대가 나와서 처음에는 판타지 장르인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전통 역사서라니 너무나도 신기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풍수지리.
요즘에는 그다지 많은 분들이 이것에 대해서 믿음이 약해지시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믿으시는 분들이 여전히 있기는 하나 과거에 비해서 그에 대한 의존도라든가 믿음이 확실히 약해진 것은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책은 풍수지리서가 아닙니다.
[택리지]를 쓴 '이중환'이라는 사람의 삶을 조명한 것은 맞지만, 그저 거기서 딱 끝! 끝을 외치고 있을 뿐입니다.
그냥 한 남자의, 그저 한 사람의 이야기가 글 속에서 살아 숨 쉴 뿐, 그 어디에도 풍수에 관한 이야기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물론 군데 군데 풍수 이야기가 얼핏 나오기는 하나 말 그대로 우리들이 요즘에도 말하는 그저 수맥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 정도로 그다지 심각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서 더 신기하다고 해야 할까요? 왠지 '이중환'하면 조금은 그런 분위기가 풍기는데 말이죠.
조선 시대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삶과 너무나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이 시대의 위인.
'이중환'의 일대기가 궁굼하신 당신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박경남' - [이중환, 유토피아를 묻다.]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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