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뭐지?
순간 멈칫했습니다.
주변에서 일본인을 보기도 했고, 그녀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 되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정말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흔히들 일본 여성 하면 굉장히 순종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일본 여성이나 그러했지 요즘의 일본 여성들은 그러지 않을 거야!라고 외치는 사람이 대다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요즘 10대나 20대 일본 여성들을 보면 남편에게 무조건 순종하는 삶은 거절하고자 합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자신만의 소중한 삶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죠.
그러나 [아내의 미소] 속에 등장을 하는 '이케다 가네코'는 조금 특이한 여성입니다.
나이가 조금 많다는 건 가지고 있지만,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남편에게 순종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내의 내조라는 말이 우리나라에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내조를 넘어선 차원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부가 서로 존중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요즘의 관점으로는 조금 불쾌하게까지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요?
무조건 남편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순종하는 모습이 꽤나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그녀 스스로는 전혀 그 사실을 불쾌하게 느끼지 않고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곤 합니다.
뭐, 제가 일본인이었다면 정말 그런 그녀가 최고의 신붓감이고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한국인인 이상, 조금 특이하게 보인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우리가 전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일본 여성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있는 한 편의 에세이.
'이케마 가네코'의 [아내의 미소]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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