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그녀의 메뉴첩, 행복을 부르는 소설.

권정선재 2009. 4. 9. 19:41
출판사
해냄출판사
출간일
20070425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설탕 한 스푼에 행복해지고 식초 한 방울에 상큼해지는 사랑 이야기 사랑을 통해 슬픔을 잊고, 요리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는 열다섯 커플의 새콤달콤 러브 스토리. 나오키 상 수상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연작소설로, 사랑이 떠나고, 사랑이 지겹고, 사랑이 그립고, 사랑이 무섭지만, 어느덧 '요리'라는 매개체로 사랑을 깨닫는 사람들의 독특하면서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랑을 잃고 자신만의 특별한 식탁을 준비하는 교코, 매일 반복되는 가사와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는 겐이치, 오랜 시간 마음의 빚을 안고 살아온 엄마에게 뜻밖의 선물을 보내는 아키라, 거식증에 걸려 하루하루 메말라가는 동생을 위해 깜짝 요리를 계획하는 나오야, 세상을 떠난 아내를 추억하며 오직 하나뿐인 그리운 맛에 도전하는 아키오 등 누군가와 진정으로 소통하기를 원하는 인물들이 요리를 통해 관계를 이어간다.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첫번째 이야기에서 주인공 교코의 친구로 등장한 게이는 두 번째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되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 게이의 친언니로 등장한 에리는 세 번째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되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방식을 통해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또한, 각 이야기 끝에 이국적인 요리 레시피를 수록해 소설을 눈으로 읽고 혀로 맛보게 해주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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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서 이렇게 배가 고픈 소설은 또 처음입니다.

 

 어쩜 이렇게 먹을 것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맛있게 소설을 써 내려간 것인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도너츠를 소재로 소설을 쓸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역시 이렇게 맛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습니다.

 

 하나하나의 이국적인 요리의 레시피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쓰다 미치코'가 쓴 [천국의 스프]가 잠시 떠오릅니다.

 

 그 소설은 한 편의 이야기가 책 한 권에 걸쳐서 쓰여 있다면, [그녀의 메뉴첩]은 상대적으로 조금 가벼운 기분입니다.

 

 요리와 관련이 되어 있는 이야기들이 연작 식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예쁘장 하게 생긴 여성들이 그려져 있는 삽화 역시 독자들의 시선을 이끄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 다. 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요리들의 레시피까지 제공을 하니 이처럼 완벽한 소설이 또 어디 있을까요?

 

 읽으면서 저절로 배가 고파지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누구나 다 음식과 관련이 되어 있는 추억을 하나 쯤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즐겁게 하기도 화가 나게도 할 수 있는 그러한 것이니까 말이죠.

 

 그런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상 '가쿠다 미쓰요'가 지은 [그녀의 메뉴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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