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읽을 때만 해도 출판사가 제 모교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 했었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리뷰를 쓰려고 하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고? 흐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뿌듯하다고 해야 할까요?
하핫, 이쯤에서 사담은 접어 두겠습니다.
<식민지 조선의 풍경>
일단 제목만으로도 무언가 슬프고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치밀어 오르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우리네 조상님들이 겪었던 여러가지 수모와 아픔들이 그대로 그려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 마음이 아프다고 해야 할까요?
<식민지 조선의 풍경>은 굉장히 특이한 책입니다.
식민지 시대에 우리들의 힘듦과 고통에 대해서 그려낸 소설들은 그리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단순히 그 시대의 고통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최근 영화로까지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젊은 사람들도 분명히 알고 있는 진실,이지만 무조건 아파하기 보다는 이제는 제대로 따질 수 있게 될 정도로 익숙한 그 당시의 시대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식민지 조선의 풍경>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네 사람들이 그린 책이 아니라 일본의 작가들이 그려 놓은 책이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일본인들이 쓴 책이다 보니 책 속에는 그렇게 잔혹? 하다거나 우리네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은 많이 그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상황을 우리의 눈이 아닌 일본의 눈으로 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아프고 애틋합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
일본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이 궁금하신가요?
<식민지 조선의 풍경>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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