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이렇게 배가 고픈 소설은 또 처음입니다.
어쩜 이렇게 먹을 것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맛있게 소설을 써 내려간 것인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도너츠를 소재로 소설을 쓸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역시 이렇게 맛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습니다.
하나하나의 이국적인 요리의 레시피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쓰다 미치코'가 쓴 [천국의 스프]가 잠시 떠오릅니다.
그 소설은 한 편의 이야기가 책 한 권에 걸쳐서 쓰여 있다면, [그녀의 메뉴첩]은 상대적으로 조금 가벼운 기분입니다.
요리와 관련이 되어 있는 이야기들이 연작 식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예쁘장 하게 생긴 여성들이 그려져 있는 삽화 역시 독자들의 시선을 이끄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 다. 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요리들의 레시피까지 제공을 하니 이처럼 완벽한 소설이 또 어디 있을까요?
읽으면서 저절로 배가 고파지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누구나 다 음식과 관련이 되어 있는 추억을 하나 쯤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즐겁게 하기도 화가 나게도 할 수 있는 그러한 것이니까 말이죠.
그런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상 '가쿠다 미쓰요'가 지은 [그녀의 메뉴첩]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uam.net/pungdo/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초록 천사(Green Angel), 소녀가 여인이 되다. (0) | 2009.04.10 |
---|---|
[행복한 책방] 원 포 더 머니, 칙릿인 줄 알았는데. (0) | 2009.04.10 |
[행복한 책방] 식민지 조선의 풍경, 일본 눈의 조선 (0) | 2009.04.08 |
[행복한 책방] 전학생 모임, 일상 속의 의미 찾기. (0) | 2009.04.07 |
[행복한 책방] 수상한 손님, 너는 누구? (0) | 200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