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 묵직한 주제 사라마구

권정선재 2009. 5. 8. 16:03
출판사
해냄출판사
출간일
20080220
장르
기타나라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삶과 죽음의 진실을 밝힐 단 하나의 이름을 찾아라! 한 여인에 대한 추적 속에 발견되는 존재와 부재.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으로, 눈먼 자들의 도시에 이어 인간의 존재 문제를 추적한 대걸작으로 손꼽힌다. 나이 오십이 되도록 결혼도 못하고 직장과 집을 오가는 주제씨, 그의 유일한 취미는 유명인사의 기사나 사진을 수집하는 일이다. 어느날 주제씨가 등기소에서 몰래 가져온 유명인상의 기록 중에서 아주 평범한 여자의 기록이 끼어 있다. 주제씨가 그 여자에 대한 자료를 모으게 되면서 흥미로운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데 ... 소설은 별 볼일 없는 중앙호적등기소 말단 직원 주제씨가 겪는 황당한 사건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이름 모를 도시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 그리고 만남과 이별을 다루는 직업의 주인공 '주제 씨'가 미지의 여인을 찾아 헤맴으로써 '인식한다는 것'과 '실재한다는 것'의 간극을 되묻고 있다. 양장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름이 머릿속에 들어 있다면 한 사람의 일이 모든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사실, 우리가 인식하고 받아들인 후 믿어버리는 그 순간 명명의 문제는 일단락되고 실체란 우리 인식 속에서 탄생되는 그것에 다름 아님을 이야기한다. 결국 '모든' 이름들은 '아무' 이름도 아니라는 엄정한 사실을 역설하며 작품 서두에 인용된 '너에게 붙여진 이름은 알아도 네가 가진 이름은 알지 못한다'는 발문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노벨상 수상 바로 전해인 1997년에 발표되었고 포르투갈어로 완역되어 '모든 이름들(원제)'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솔직히 말을 하자면, 꽤나 지루하게 읽었습니다.

 

 '주제 사라마구'의 책 자체가 약간 무겁고 재미가 없다는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건 조금 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무거우면 독자와의 소통이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 점에서 [눈 먼 자들의 도시]에 비해서 이 책은 다소 재미 없고 딱딱한 책으로 밖에 비춰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다 보니, 사실 [눈 먼 자들의 도시]와 [눈 뜬 자들의 도시]와 연결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생각을 해 보니, 이 역시 출판사의 농간이었을까요?

 

 사실 이 책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역시나 우울한 세계관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평범한 등기소의 직원이 우연히 하나에 관심을 가져서 그에 대해서 파헤친다는 이야기와 곁들여지는 수 많은 무거운 이야기들.

 

 그러나 그 본질은 결국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의 사회와도 일맥 상통하게 되는 거라고 저는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봅니다.

 

 

 

 '주제 사라마구'는 굉장히 나이가 많은 작가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과는 전혀 무관하게 여전히 왕성하게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나가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절대로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주제로 그는 글을 써내려가기 때문입니다.

 

 흡입력은 다소 낮은 듯 하지만, 그래도 '주제 사라마구'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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