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먼저 보게 된 것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슈퍼 스타, '제니퍼 애니스턴'이 나왔던 영화를 통해서였습니다.
강아지가 나오는 영화라...
사실 재미가 있을까 고민을 조금 했었습니다.
고양이는 좋아해도, 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고, 더군다나 개는 단 한 번도 길러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결과는, 우와! 개를 기르고 싶어! 였습니다.
물론, 그리고 개를 사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절.대 개를 키울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말이죠.
그 동안 개를 중심으로 새운 많은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볼트] 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 속의 개들은 모두 특별하거나 특이한 개들이었습니다. 이 작품, [말리와 나] 속의 말리처럼 일상적인 개는 없었죠.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의 승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화.
사람들은 실화에 굉장히 큰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짓이 없고, 가장 순수하게 그려낸 것이 바로 사람들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한 점에서, [말리와 나]는 완벽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꾸며진 점 없이 가장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말리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지요.
이 실화는 그 실제라는 점 때문에 전 세계의 수많은 애견인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또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와도 같기 때문이죠.
애견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비 애견인 분들께서는 이런 건 나와 상관 없는 일이야! 라고 말씀을 하실 지도 모릅니다.
그럴 지도 모르죠.
하지만, 조금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솔직히 한국이란 나라에서, 이러한 종류의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아주 조금이나마 그들이 왜 개를 기르는 지에 대해서 정도는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
그리고 사람.
한 가족의 애완 동물에서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된 행복한 강아지의 평범한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
개를 싫어하신 다고요?
혹은, 개를 너무나도 좋아하신다고요?
누구라도 상관 없습니다.
그저 진실성에 함께 기대어 웃고, 울고, 미소 짓고, 기뻐하고, 함께 화내주시고, 기막혀 하실 분만 있으시면 됩니다.
당신은 그런 분이신가요?
그렇다면 바로 이 책을 펼쳐 보세요.
또 하나의 세상이 그 속에 담겨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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