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 책이 유행을 할 때 도대체 이 책이 왜 유행을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예 이 책에 관심이 없어서;;; 이 책이 추리 소설일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추리 소설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던 탓이었죠.
게다가, '미야베 미유키'의 책이라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못했습니다.
꽤나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아, 이 책이 추리 소설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꽤나 신선합니다.
'미스터리'나 '추리' (저는 이 책을 추리로 분류하고 싶은데 곳곳에서 미스터리로도 분류를 해 놓았더군요.) 의 형식은 제약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쓰여질 수 있구나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갑이라.
우리가 우리 몸에서 가장 가까이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지갑인데 그 사실을 잊고 산 듯 합니다.
이제부터 지갑 앞에서 입 조심?
지갑들의 입을 통해서 범인을 잡아 나가는 방향이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딱딱 아귀가 맞다니 말이죠. 아, 그래서 소설인 것일까요? 흐음.
꽤나 두꺼운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그다지 두껍게 느껴지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저 편안히 읽을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두꺼운 책의 느낌이 분명합니다.
새로운 형식의 추리물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로 그 책!
'미야베 미유키'의 [나는 지갑이다]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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