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권정선재 2009. 5. 14. 09:18
출판사
샘터
출간일
20060620
장르
나라별 에세이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상처를 남기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한 편의 시와 파스텔톤의 그림으로 전하는 책. 작고 연약한 몸으로 어른들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 세상을 떠나고만 한 아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여운을 남기는 이 시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유아원에 다니는 아이는 엄마와 함께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엄마만 있으면 행복해하는 아이의 삶은 아저씨가 등장하면서 서서히 무너진다. 아저씨는 엄마를 때리고, 엄마는 아이를 때린다. 아저씨도 아이를 때리고, 아이는 쥐며느리를 죽인다. 그리고 결국 아이는 아저씨에게 맞아 이 세상을 떠나는데.... 아이들은 맞을 때마다 때리는 어른들이 자신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아이처럼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처럼 순수한 어린 영혼들이 어른들의 학대에서 보호받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사랑과 신뢰를 품은 순수한 마음을 오래 간직할수록 우리 미래가 더욱 밝아짐을 역설한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꽤나 얇은 책이었습니다.

 

 아니, 분명히 확실하게 얇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따르는 여운은 그 어떤 두꺼운 책보다도 더 깊게, 더 오래 저의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아동 학대.

 

 그 무거운 이야기를 살짝 귀여운 그림으로 그려낸 이야기.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입니다.

 

 

 

 책을 딱 보신 분들은 그런 생각을 하실 겁니다.

 

 우와, 이 책 되게 예쁘게 생겼다.

 

 그리고 그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가볍게 이 책을 읽는 순간 헉, 하고 숨을 들이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이윽고 마음이 저릿저릿 해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너무나도 예쁜 그림과 함께 곁들여진 너무나도 아픈 이야기. 바로 그 떄문에 말이죠.

 

 아동 학대.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아이들이 줄어 들고 있다고는 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동 학대는 정말 사라져야 할 이야기인데. 하아.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답답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상처 받은 아이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느낌이 드는 책.

 

 당신의 주변에는 이런 아이가 없나요?

 

 '아키카와 테츠야'가 지은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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