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천국에서 그대를 만날수 있다면, 그곳은 천국일까?

권정선재 2009. 5. 14. 12:39
출판사
이너북
출간일
20050321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약간은 어눌하고 순박한 의사 준이치가 국립 암센터 중앙병원 19층에 환자들의 편지대필 가게 'heaven'을 연 이후 소아암을 앓으면서도 편지 가게에서 일을 돕는 데 열심인 초등학생 , 어린 시절 폭주족이었던 요리사, 아내의 암이 자신의 탓이라 믿는 안과 의사 등 각양각색의 환자와 그 가족들과 연인들이 방문한다. 바람기 많은 풋내기 윈드서퍼 슈지도 이 가게 손님 중 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슈지의 아내로부터 슈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최후가 절절하게 녹아있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작가는 준이치의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을 통해, 암선고를 받을 때의 고통과 두려움, 괴로움, 공포와 함께 그들이 끝까지 잊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죽음의 수용 과정을 놀랍도록 경쾌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슈지의 최후의 모습을 통해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거의 본능적으로 자기 완성을 위해 미미하나마 발을 떼어놓으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게 부각시킨다. 죽음 앞에서 슈지는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통해 후회와 수용의 미학을 배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죽음'을 직시함으로써 죽음은 종점이 아니라 '생'의 일부임을 깨닫는다. 작가 자신 역시 암환자로서,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난 고통과 절망, 그 속에서 발견한 삶과 죽음에 대한 긍정이 햇빛처럼 반짝거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전에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신이 주신 눈물]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작품을 보면서,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주는 건 참 의미 있는 일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원형이 되는 소설을 오히려 후에 보게 되었습니다.

 

 속편을 먼저 보고 읽는 원편이라.

 

 조금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을 보니 이것이 바로 속편이 가졌던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작가가 죽을 병에 걸려 있었기에 쓸 수 있었던 소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일 작가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소설은 아예 생각하지 못했었을 테니 말입니다.

 

 환자들을 위한 편지 센터.

 

 아주 특별한 그 곳이 생기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아픈 사람들은 그 어떤 사람보다 의지가 약해지고 삐뚤어지기 쉬운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자신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도 없는 그런 환경에 놓여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편지 센터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입니다.

 

 몸은 외과적으로나 내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마음은 그러한 방식으로 치유가 되지 않으니까요.

 

 물론 본격적인 치료는 아직 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런 공간의 탄생을 이야기 하고 있을 뿐이죠.

 

 

 

 당신의 마음을 달래줄 커다란 요트가 떠다니는 이야기.

 

 '이이지마 나츠키'의 [천국에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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