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신이 주신 눈물]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작품을 보면서,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주는 건 참 의미 있는 일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원형이 되는 소설을 오히려 후에 보게 되었습니다.
속편을 먼저 보고 읽는 원편이라.
조금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을 보니 이것이 바로 속편이 가졌던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작가가 죽을 병에 걸려 있었기에 쓸 수 있었던 소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일 작가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소설은 아예 생각하지 못했었을 테니 말입니다.
환자들을 위한 편지 센터.
아주 특별한 그 곳이 생기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아픈 사람들은 그 어떤 사람보다 의지가 약해지고 삐뚤어지기 쉬운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자신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도 없는 그런 환경에 놓여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편지 센터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입니다.
몸은 외과적으로나 내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마음은 그러한 방식으로 치유가 되지 않으니까요.
물론 본격적인 치료는 아직 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런 공간의 탄생을 이야기 하고 있을 뿐이죠.
당신의 마음을 달래줄 커다란 요트가 떠다니는 이야기.
'이이지마 나츠키'의 [천국에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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