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느긋하네.
누구를 보고 하는 이야기냐고요?
바로 유명한 캐릭터인 리락쿠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곰이라는 캐릭터는 꽤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 유명한 곰돌이 푸도 그러하고, 딱히 캐릭터는 아니지만 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테디베어 역시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이 책은 그냥 편안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무언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이 책 속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를 보고 짧은 이야기를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그저 그 뿐입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별로 담겨 있는 것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느낌은 그리 짧지 않다는 것입니다.
뭐 딱히 느낌이랄 것도 없지만,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어라? 이거 맞는 이야기 같은 걸?
사실 우리들은 게으름을 피우거나 느릿느릿한 사람을 죄인으로 치부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게 된다면 그런 생각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들이 느린 것은 그저 조금 다른 것일 뿐이니까요.
아 물론,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ㅠ.ㅠ
완전 유쾌한 캐릭터 '리락쿠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히 이 책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도 명랑하고 너무나도 귀여운 귀차니즘 곰돌이의 이야기.
당신도 그 귀찮음에 함께 빠져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당신의 바쁜 일상에 잠시의 여유를 찾아드리겠습니다.
'콘도우 아키'가 주는 달콤한 휴식, [리락쿠마의 하루]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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