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가 주는 힘은 역시나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작가가 죽음으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쓰여진 이 글은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아픈 상황에서도 늘 밝게 살려고 하고 자신보다 가족을 우선으로 배려하는 작가의 모습은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그토록 고통 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로 두고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일까요?
아버지이기에 가능한 것일까요?
아무리 아버지라고 해도, 흐음, 정말 작가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의 끝이 해피앤딩이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작가가 실제로 죽음을 향해 달려가면서 쓴 이 이야기는, 그의 죽음과 함께 그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죽음.
모두들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피하고 싶고,
달아나고 싶고.
그러나 작가는 그러한 것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조금 더, 어차피 올 것을 조금만 더 편안하게 보자. 조금 더 익숙한 시선으로 그것을 다루어 보자.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실제로 작가의 글에서는 죽을 고비인데도 그리 긴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죽는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인 사람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것일까요?
읽으면서 가슴이 저릿저릿하면서도 연신 책장을 넘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발, 제발 이라고 외치면서 말이죠.
가슴 아픈, 투병 일기.
'이이지마 나츠키'의 [오늘도 살아 있습니다] 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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