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첫사랑에 상처받은 남자와 엄마에게 버림받고 알거지가 된 여자의 계약 결혼. 아동복을 입는 여자를 여자로 볼 수 없는 남자와 9살 차이가 나고 싸가지가 없는 남자에게 정을 줄 수 없는 여자는 산뜻한 마음으로 이혼하지만, 1년이 지난 어느 날, 우연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데... 마녀 로맨스 장편소설 『아동복 사이즈 그녀』제1권.
이 책은..
나의 평가
계약 결혼.
사실 이 소재는 그리 특별한 소재가 아닙니다.
이미 많은 로맨스 소설에서 이 소재를 써 먹었었고, 비단, 로맨스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참 많이 쓰였던 소재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로맨스.
이게 꽤나 달달하게 느껴지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 책의 계약 결혼 다소 이상합니다.
보통 계약 결혼하면 그냥 사랑에 푹 빠져야 하는데.
이 커플은 대 놓고 이혼을 전제로 결혼 생활을 합니다.
이 혼.
마치, [궁]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채경'과 '신'이 맨 처음 결혼을 했을 때, '신'이 '채경'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이혼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상황은 다소 다르지만, 둘다 이혼을 니미 결혼 처음부터 깔고 시작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것이겠죠.
1권에서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전개 되지 않습니다.
다소 로맨스지만, 로맨스 스럽지 않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로맨스 소설에 혐오감을 느끼시는 당신도 꽤나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약 결혼, 그리고 이혼.
유쾌하면서도 묵직한 [아동복 사이즈 그녀 1]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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