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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수다] 박중훈의 연기력 논란

권정선재 2009. 7. 30. 19:15

 

 

 최근 한국 영화의 자신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

 

 저 역시 보고 나서, 우와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나온 배우 중에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는 배우가 있습니다.

 

 신예 배우인 '강예원'도 아니고, 아직 어린 '이민기' 역시 아닙니다.

 

 바로, 오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배우 '박중훈'이 바로 그 논란의 주인공입니다.

 

 

 

 

 토크쇼로 자신의 경력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그.

 

 이제 겨우 그 토크쇼를 벗어나나 했는데, 이번에는 연기력 논란이 그의 발목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연기를 한 지 20년이 넘고, [라디오스타]라는 작품을 통해서는 남우 주연상도 휩쓴 그에게 연기력 논란이라는 것은 참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의 연기력 논란은 그의 실패작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이하 '박중훈 쇼')과도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당시, [박중훈쇼]의 경우 그의 어색한 진행 역시 시청률이 낮은 요인 중 하나였지만, 다른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그의 발음 문제였습니다.

 

 살짝 부정확하면서 느리기까지 한 그의 발음은, 마치 [쟈니윤 쇼]를 진행했던 '쟈니윤'이라는 사람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부정확한 발음에 당시 시청자들은 알아듣기 어렵다라는 말까지 남겼었습니다.

 

 그러한 논란이 이번 [해운대]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박중훈'씨가 맡은 역할은 확실히 그 동안 그가 맡아왔던 역할과는 완벽하게 다른 역할입니다.

 

 조금 더 진지하고, 조금 더 깔끔하고 멀쑥한 그러한 모습을 지닌 역할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그의 진중한 연기력이 더욱 많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상하게 다른 배우들에게 가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기력 논란에 대한 이유는 아마도 '발음'에 관한 문제와, 그 동안 그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로서의 문제 모두를 껴안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상, 이번 연기력 논란은 그에게 매우 큰 타격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훈 쇼!]를 통해, 그의 말처럼 시원하게 말아 먹은 이후, 세 번째로 이름이 나오면서 컴백을 했는데, 다른 배우들에 비교되면서 연기력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오명입니다.

 

 특히나, '이민기'라는 배우가 [해운대]를 통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과 비교를 해보면 그로써는 입맛이 쓰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 배역을 맡으며 많은 배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을 하는 '박중훈'

 

 발전을 하며, 새로운 그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지, 아니면 다시 '박중훈' 표 코미디로 돌아가, 안전빵으로 버틸 지, 그의 노력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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