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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인간 그리고...

권정선재 2009. 9. 1. 21:13
지은이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간일
20031222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신예작가 박형서의 첫 소설집. 왜소화된 현대성을 무의식적 심연의 측면에서 탐문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등단작이자 표제작인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아내가 죽음을 통해 아내의 외로움에 눈뜨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나'와 그의 아내는 3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 사이이다. 아내는 기르던 토끼가 죽자, 그 죽음의 원인을 알아내려고 애쓰다 못해 토끼를 흉내 내기까지 한다. 그러던 아내는 자신이 기르던 토끼처럼 죽어버린다. 그밖에 외롭고 쓸쓸한 오늘날 우리의 안팎을 독특한 상황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려낸 9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읽으면서 굉장히 낯선 소재에 일단 살짝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맨 첫 이야기인 토끼 부부의 죽음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확실히 낯설면서도 무언가 다가가기 힘든 느낌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자꾸 뒷 이야기가 궁금하면서, 작가의 이 책에 담겨 있는 다른 단편 소설들이 자꾸만 끌리는 것이죠.

 

 특별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일입니다.

 

 작가만의 특별한 상상력인데,

 

 너무나도 낯설고 그 동안 만나 본 적이 없는 그런 느낌인데.

 

 왠지 모르게 너무나도 많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왠지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박형서' 작가의 다른 작품의 경우, [자정의 픽션] 의 경우 굉장히 낯설고 다가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재미있기는 하지만, 무언가 벅찬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반면 이 책은 그의 데뷔작이면서도 더욱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의 도서입니다.

 

 편안하게 다가오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느낌인 것이죠.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책.

 

 '박형서' 작가의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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