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꽤나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주연 배우들이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하기에는 다소 나이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영화에 대해서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어떠한 영화일까 더욱 궁금해하면서 볼 수 있어서 꽤나 좋았습니다.
그 동안 보여졌던 로맨스 영화와는 또 다른 맛을 보여주는 영화라서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그 동안의 로맨스 영화의 경우, 남자들이 항상 뛰어났습니다.
너무너무 뛰어나고, 여자는 늘 푼수에 발랑발랑 잘 넘어지고, 덤벙덤벙 사고도 많이 치는 그러한 성격을 가지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남자가 더욱 귀엽습니다.
사고도 치면서, 산드라 블록이라는 정말 무시무시한 상사에게 완벽하게 맞춰주면서 살죠.
그런데 이 남자 보는 것과 또 다른 모습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기존의 로맨스 보다 조금 더 말이 안 되는 로맨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미움 속에서도 사랑이 빚어진다고 하는 말이 있기는 있지만, 이건 더욱 특별하고 새로운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 짧은 기간의 사랑.
그러나 그 이후가 더욱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크게 웃음을 터뜨릴 요소가 많지는 않았던 듯 합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앤딩 크레딧이 올라가던 도중의 보너스 컷이 더욱 우습습니다.
특히나, 남자 주인공 친구. 그 캐릭터가 꽤나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기존 로맨스 영화와는 색다른 매력.
그러나 그 로맨스 영화보다 더욱 매력있는 한 편의 영화.
[프러포즈]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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