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를 통한 시사회를 통해서 먼저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서 개봉을 하기만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스크린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맨 처음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라고 해서 당황했습니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시사회에 신청을 한 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왕 당첨 된 것, 어떤 영화인지나 보자 하고 검색을 해 봤는데,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의 평이 좋았습니다.
평점도 높고, 그래서 한 번 어떤 건지 구경이나 하자 하고 갔는데.
이건 정말 대박입니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그러한 류의 영화입니다.
한 동안 대작들의 인기가 엄청나게 대단했습니다.
무조건 스케일이 커야 하고,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하는 배우가 나오고,
제가 영화에 관해서 많이 몰라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영화의 남자 주인공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오 저 남자 누굴까? 궁금해 하면서 보는 맛도 꽤나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영화는 보면 볼수록, 어라? 하는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실화인가? 하는 기분과 함께,
오호라.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죠.
마치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누가 봐도 완벽하게 속을 수 있게 말입니다.
맨 처음에는 그저 에어리언이 나오는 영화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외계인의 탈을 씌워서 영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지만,
감독이 실상 진짜로 말을 하고 싶은 것은 타인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하고 말이죠.
인간에 대한 예의, 생명에 대한 예의를 바탕에 깔고 있는 영화.
확실한 유머와 색다른 생각이 버무러져서 너무나도 맛있는 영화.
[디스트릭트 9]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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