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맛있는 영화] 9, 아홉가지 기이한 맛

권정선재 2009. 9. 12. 08:55

 

 

 영화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걸고 있었습니다.

 

 캐릭터들도 아기자기한 것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무언가 따뜻하고 감성적인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 자꾸만 화가 납니다.

 

 무능하고 사고뭉치인 주인공 탓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최근 이렇게 짜증이 나는 주인공을 본 것도 오랜만인 듯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멍청이! 를 외치며 보게 되죠.

 

 하지만 진행이 되면 될수록 각각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하나,

 

 그 하나 허투루 빠지지 않고 너무나도 아기자기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 애니메이션 속에서 인간의 살아 있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지만, 결국에는 인간에 대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의 경고죠.

 

 인간의 무분별한 발전.

 

 그리고 파괴.

 

 또 다른 전쟁.

 

 

 

 터미네이터가 이미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그건 너무나도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가슴으로 와닿지도 않았고 말이죠.

 

 그러나 이 영화는 조금은 다릅니다.

 

 인간의 멸망 후.

 

 그 이후를 다루기에 조금 더 가슴으로 닿는 느낌이 듭니다.

 

 

 

 희망.

 

 혹은 새로운 미래.

 

 80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담기에는 다소 벅찬 듯 보이더라도, 또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듯 합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영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보는 것이 더욱 다가오기 쉽고,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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