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완결판 - 아직 못 다한 이야기]라...
다소 거창하기까지 한 타이틀을 보면서 살짝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그리 대단하기에 이렇게 완결판까지 개봉을 하는 것일까?
다르면 또 얼마나 다른 것일까?
그 동안 감독이 새롭게 다듬은 영화는, 영화를 사랑하는 팬을 위해서 DVD로 나오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러한 판을 완벽하게 엎어 버린 '김용화' 감독.
극장 가의 새로운 붐까지 보이는 듯 합니다.
[국가대표 완결판]은 기존의 영화와 완벽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더욱 훌륭하고 매끄러운 그러한 스타일로 보입니다.
기존의 영화에서 재미는 있었지만 살짝 얼기설기 보였던 그 스토리들도, 완결판을 보니 훨씬 더 매끄럽고 부드럽게 연결이 되는 듯 합니다.
원 편을 본 것이 시사회 전이었기에, 살짝 가물가물 잊혀지기도 하였는데, 이 영화가 그 영화보다 훨씬 더 매끄럽다는 건 확실한 듯 보입니다.
완결판에서는 기존의 버전과는 다르게 조금 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비록 그 씬 자체는 얼마 되지 않지만, 경찰서 신을 통해서 이은성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나무에 매달려 하는 연습을 통해서, 쥬니 역시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금 죽은 캐릭터들에 더욱 생생하게 바람을 불어 넣은 느낌입니다.
기존의 [국가대표]가 아주 매운 라면의 느낌이었다면, 이 [국가대표 완결판 - 아직 못다한 이야기]는 매우면서도 정말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더욱 부드럽고,
더욱 매끄럽고.
군더더기가 더욱 많이 사라져서, 불쾌함 없이 매끄럽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라면.
스포츠 영화는 흥행할 수 없다에서, 스포츠 영화는 대박난다!를 몸소 증명하고 있는 비인기 종목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
[국가대표]를 즐겁게 보신 분이라면, 완결편 역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아직 [국가대표]를 보지 않으셨더라면, 어느 것이라도 한 번 보셔도 나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 됩니다.
대한민국 영화의 역사.
[국가대표 완결판 - [아직 못다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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