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새로웠습니다.
2001년.
제가 책을 읽은 오늘이 2009년의 9월이니, 무려 8년 여의 세월이 흐른 후에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대다수의 한국소설들은 그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 이후에 보게 된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살짝 낯선 기분과 같은 것이 들곤 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낯섬.
익숙하지 않음.
그러한 것이 느껴지는데 이 책에서는 전혀 그러한 것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첫 번쨰 이야기에는, 그럼 그렇지 하면서 약간 지금과 다른 사회상에 대해서 고개를 저으려는 찰나에 뒤로 가면 갈수록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 10년 전이건, 오늘날이건.
그 본질 자체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이지요.
가족.
최근 그 의미를 재해석 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 그 동안 가족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미쳤던 그러한 자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인 것이죠.
그 동안의 가족이 알아서 무조건 서로를 위ㅐ서 희생을 했다면, 오늘 날의 가족은 특정 가족 구성원에게 희생을 강요하기도 하고.
또한 다른 모습으로 서로에게 다가가기도 합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기에.
그들의 새로운 모습이 너무나도 낯선.
너무나도 사실적인 소설.
'방소윤' 작가의 단편 소설집 [작은 새들]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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