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배정기 단편소설집. 졸지에 청상과부가 된 할머니와 어머니의 삶을 다룬 표제작 모시나비를 비롯해, 1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삶.
그것에 대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인 듯 합니다.
딱히 많이 숨기지도 않고,
딱히 많이 감추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그저 작가 자신이 볼 수 있는, 그러한 거리이ㅡ 눈 안에 있는 것을 글로 담담히 풀어 냈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
읽으면서 불쾌하기도 유쾌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장소이기에,
우리들이 함께 하고 있는 공간이기에,
이 장소와, 이 공간에 대한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 혹은 우리가 다 알고 있었지만 애써 피했던 그 생각들에 대한 모든 것들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삶.
죽음.
선택.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 어떤 것도 올바르지 않지만, 반대로 그 어떤 것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
사실. 혹은 거짓.
그 어떤 것도 진실은 아니지만,
반대로 그 어떤 것도 거짓은 아닙니다.
의미라고도 할 수 있고, 또는 실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배정기 작가의 단편 소설 집 [모시나비]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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