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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귀뚜라미가 온다, 정말 재미있네.

권정선재 2009. 9. 14. 20:57
지은이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20050725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 「광어」가 당선되어 등단한 백가흠의 첫 소설집. 2001년 데뷔부터 2005년 봄까지 발표했던 9 편의 단편을 실었다. 표제작 「귀뚜라미」는 서로의 나이를 속인 채 사랑하는 스물여섯의 남자와 서른넷의 여자,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시고는 어머니를 패는 달구와 달구의 어머니를, 「광어」는 자신이 마련한 돈을 가지로 사라져 버리는 여자를 붙잡지 않는 남자를, 「밤의 조건」은 생계수단으로 부인의 포주 노릇을 하는 남편과 이를 수용하는 부인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이처럼 음울하고 갑갑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이하고 극단적인 사랑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정말 오랜만에 미친 듯이 읽었던 책입니다.

 

 완벽하게 흥미를 가지면서, 푹 빠진 책이었습니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정말 살아 있는 것 같고,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쉽게 다가오는 듯 하였습니다.

 

 단편 소설이라고 하면, 아무리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각 이야기의 편차가 다소 큰 편인데, 이 책은 안 그렇습니다.

 

 첫 이야기가 재미있다면 끝까지 재미가 있습니다.

 

 

 

 단편집.

 

 작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그렇기에 각각의 단편 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각각에 대한 호불호는 거의가 갈리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래도 각 단편이 만들어진 시기가 다르고, 그 이유가 다르고, 그 당시 작가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릅니다.

 

 만일 첫 번째 이야기가 즐거우셨다면 반드시 마지막 이야기까지 즐겁습니다.

 

 다 다른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닮아 있습니다.

 

 너무나도 닮아 있는 그 모습들이 식상함 보다는 익숙함 편안함으로 다가옵니다.

 

 다른 단편집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재미까지 있으니 일석 이조입니다.

 

 누구라도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살짝 묵직하기도 한.

 

 어떻게 보면 살짝 역겹기도 한.

 

 그러나 그 속에 보여지는 모습.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

 

 작가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그러한 것들을 본다면 글쎄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단편 소설집.

 

 '백가흠' 작가의 [귀뚜라미가 온다]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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