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새들은 모래를 삼킨다, 새들 그리고 인간

권정선재 2009. 9. 22. 09:36
지은이
출판사
이유
출간일
20080415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새를 통해 인간을 보는 서기향의 소설집『새들은 모래를 삼킨다』. '본격탐조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이 작품집에서 서기향은 자신의 작가적 체험을 소설적 개연성에 맞게 상상력을 발휘하여 풀어내고 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새의 생태에 관한 자료들은 대부분 작가가 직접 탐조를 하면서 관찰을 통해 얻은 사실들이다. 사랑과 상처, 만남과 이별, 자유와 억압, 현실과 꿈이 얽힌 이중적인 삶 속에서 인간은 욕망을 향해 날개를 펴고 날아가지만, 더 이상 갈 수 없어 되돌아와야 하는 한계 앞에서 일탈을 시도한다. 현실이라는 일상 속에서 고통받는 인간, 도덕적 자아로 위장한 인간과 본성에 솔직해지고 싶은 원초적 자아를 가진 인간이 허용과 금기의 경계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마주치는 것을 '새'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양장본]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인간과 새라.

 

 전혀 닮지 않은 듯한 생김새.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살짝 고개를 끄덕이실 지도 모릅니다.

 

 어라? 의외로 비슷하네.

 

 '서기향' 작가는 본격 탐조 소설이라는 타이틀 아래 새에 빗대어 인간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을 하는 새는 익숙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각각의 새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듯.

 

 인간 역시 다른 생김새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는 새를 투영하여 인간의 각각의 모습에 대해서 자신의 어조로 나지막히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삶.

 

 가족.

 

 의미.

 

 우리 사람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들을 작가는 새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꽤나 썩 잘 드러 맞습니다.

 

 정말 읽다보면 곳곳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니 말이죠.

 

 정말 이렇구나.

 

 오호, 이렇기도 하구나.

 

 이러면서 말입니다.

 

 

 

 새.

 

 그저 하늘을 나는 새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상처를 지니고 있고,

 

 그들 역시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말이죠.

 

 

 

 

 늘 웃는 사람도,

 

 늘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늘 아프지 않은 척 하는 사람도,

 

 결국 모두가 같은 상처를 지니고 있고,

 

 결국 모두가 같은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는,

 

 어쩌면 뻔할 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너무나도 다른.

 

 '서기향' 작가의 [새들은 모래를 삼킨다.]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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