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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비차 2, 격동의 시대 속 깊은 사랑.

권정선재 2009. 9. 21. 20:18
지은이
출판사
파란
출간일
20050130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하늘을 나는 수레, '비차'와 수수께끼 같은 두 남자, 그리고 상처를 딛고 아름답게 성장한 소녀 사이에서 희망처럼 피어난 사랑 이야기.   임진왜란 때 정평구라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비차. 그러나 이 소설의 역사적 배경은 일제 구한말이며, 주인공도 정평구가 아닌 평탄치 않은 격변기를 산 세 젊은이들이다. 명망 높은 친일 가문의 도령이자 과학자인 성주호와 그의 집사이자 발명가인 기준. 이들이 정평구의 '비차'를 완성시키기 위해 마련한 비밀 저택에 어느 날 갑자기 뛰어든 기생의 딸 해인. 저자는 이들을 통해 100년 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오늘의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은, 과거의 봉건적 가치들과 근대적 가치들이 충돌하는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1권에 비해서 훨씬 더 풍부해진 느낌입니다.

 

 1권이 이야기의 시작으로 비차나 당시의 시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었던 것에 반하여.

 

 2권에서는 1권에서의 사람들의 감정을 더욱 깊게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1권에서는 그저 그런 로맨스 소설과 같은 느낌이 물씬 들다가 2권에서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사실 독립 투사와 여인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모던보이]라는 영화로도 개봉을 한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입니다.

 

 그러나 [비차]는 이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의 경우 여자 주인공이 독립 투사로써 남자를 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반면, [비차]에서는 여인은 남성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남성 역시 대놓고 항일 투쟁을 벌어지는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과학.

 

 그리고 여러가지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일본과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우리나라의 너무나도 아프던 배경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

 

 많은 것을 잃어야 했고.

 

 많은 것을 놓을 수 밖에 없던 시대입니다.

 

 그러한 시대 속에서도 사랑은 있었다.

 

 그러한 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제 시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역사서 등은 존재를 하고 있지만,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그리고 평범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극히나 드뭅니다.

 

 항일 투쟁을 한 사람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돌아가신 후이고,

 

 그 이후에도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흔히들 그 시대에는 사랑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을 '서누'작가가 완전히 뒤집어 버렸습니다.

 

 사랑이 불가능할 것이라 믿었던 시기.

 

 모두가 아팠던 그 시기.

 

 그 시기에 벌어지는 사랑.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그러나 그 누구라도 믿어야 하는.

 

 그 시대의 청춘들의 슬픈 사랑 이야기.

 

 

 

 '서누' 작가의 [비차 2]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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