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너는 달의 기억, 낯선 이끌림.

권정선재 2009. 10. 7. 04:36
지은이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간일
20041011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서준환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이 소설집에 백인 양키들의 무자비한 근대성에 상첩 입은 흑인 소년의 영혼이 아른거리기를 소망한다는 서준환 소설가는 단편 소설 수족관을 [문학과사회]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2001년 여름)하였다. 소설 7편이 수록된 소설집 너는 달의 기억은 전위적 문학의 전통 속에서 극단적인 예외성을 추구한다. 언어와 현실의 관련 고리를 끊어버림으로써 언어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는 서준환 소설가는 지시성을 부정하고 현실의 구속력을 벗어나서 생성된 자유로운 언어의 공간 속에 기이한 꿈처럼 독특한 환상의 세계를 구축한다. 서사와 소설의 얼개마저도 해체시키는 서준환 소설가의 소설은 실체로서의 권위와 정형화되고 관습화될 것들에 흠집내려는 현대 예술의 역할에 보다 근접해 있으며, 그것을 넘어서는 한 편, 언어의 근원적인 허구성을 밝히기 위해 시도한다. 전위적이고 모더니즘적인 문학과 예술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소설집이다.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굉장히 낯선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든 느낌은 일단 이상하다? 였습니다.

 

 소설은 소설인데,

 

 무언가 다가가기가 겁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도대체 이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가 어떠한 이야기인지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또 이 이야기를 이해할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참 이상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묘 하게도 책에 이끌리게 됩니다.

 

 분명히 이것은 낯설다라는 느낌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익숙하다는 느낌으로 변화를 하게 됩니다.

 

 낯섬 속에서 익숙함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책을 읽다보면, 마치 요즘 일본에서 유행을 하고 있는 문학의 스타일과 비슷한 것을 여러 가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약간 묵직한 사회 현상,

 

 그리고 기이한 일들.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그러한 기이한 일들은,

 

 말 그대로의 기이한 일들이 아니라,

 

 사회의 한 현상 등에 대해서 풍자를 하고자 한다는 성격이 강합니다.

 

 작가 역시, 그러한 모습을 자주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문학이 가지고 있는 특징 답게,

 

 작가는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조금은 낯설게,

 

 조금은 어색하게,

 

 그렇게 본질에 다가가게 됩니다.

 

 

 

 '서준환' 작가의 소설집

 

 [너는 달의 기억]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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