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호스트바 세계와 화류계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나는 텐프로 였다』. 하정우, 윤계상, 윤진서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윤종빈 감독의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안소설로, 실제 호스트바에서 일했던 저자가 자신의 체험을 풀어내며 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잘 나가는 럭셔리한 호스트바 '선수'들의 24시간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비롯하여 오피스걸, 아줌마, 여대생들이 무슨 생각으로 호스트바를 드나드는지를 알게 해준다. 신고식에서부터 질펀하게 벌어지는 메인 게임, 그리고 남녀의 밀고당기는 흥정이 재미있는 라스트 게임까지 엿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부와 꿈을 성취하기 위해 여자들의 영혼과 지갑을 서슴없이 갈취하는, 그러면서도 사랑을 갈구하고 나누고 아파하는 선수들의 희노애락이 펼쳐진다.
이 책은..
나의 평가
텐프로라.
무슨 단어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에게도 쓰는 단어인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세계.
호스트 바.
그 세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스트 바라는 단어는 분명히 약간 이상한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사회의 마이너들의 모임인 듯 하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만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인 것 같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소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들 역시 마찬가지로 사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그들은 너무나도 낯설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보이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나름의 사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낯설기는 하지만,
다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졌다고 해야 할까요?
어두운 세계의 그들만의 이야기.
'소재원'의 [나는 텐프로였다]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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