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김영애' '최강희' 주연의 영화 [애자]입니다.
어머니와 딸.
서로 미워하는 듯 하지만, 결국 너무나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서로 밀어내려고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모녀 지간이기에 결국 서로의 곁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애자]
그 애자가 바로 책으로 나왔습니다.
[애자]의 소설판은 영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모양새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나리오를 소설화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은 저로써는 자꾸만 영화의 내용이 머리 속에서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슬몃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여기는 이랬구나.
저기는 저랬구나.
소설로 읽다보니, 조금 더 주변 사람들에게 눈이 갑니다.
영상에서는 '최강희' '김영애' 두 여배우에게 모든 포커스가 주어졌다면,
책 속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포커스는 영화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책에서 그들의 존재가 더욱 잘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어머니와 딸.
서로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사이 같기도 합니다.
허나, 그런 만큼 서로 사랑할 수 없는 사이이기도 하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이를 다룬 책.
'송화진' 작가의 [애자]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제국의 여인, 슬픈 사랑 이야기 (0) | 2009.10.17 |
---|---|
[행복한 책방] 판소리 작곡가 연구, 판소리를 재미있게 (0) | 2009.10.12 |
[행복한 책방] 나를 미치게 하는 남자, 살짝 밋밋해 (0) | 2009.10.11 |
[행복한 책방] 나는 텐프로 였다, 신기한 세상 이야기 (0) | 2009.10.11 |
[행복한 책방] 배후 2,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 (0) | 2009.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