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창고/시 읽는 하루

못된 여자

권정선재 2009. 12. 11. 09:26

못된 여자

 

 

권순재

 

 

 

스피커에서 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노래 제목은,

못된 여자란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노래를 듣고 있는데,

문득

정말 문득

눈물이 고이려 한다.

 

흔히들 말을 하는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슬픔이

이러한 것을 말을 하는 것일까?

말 그대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내게 사랑을 속삭이던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너를

찾아

이리

헤매

는데

 

너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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