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귀신의 시대,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권정선재 2009. 12. 14. 00:48
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60630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손홍규 첫 장편소설. 신화나 전설, 구술 문학텍스트를 중심으로 '마을 역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신과 귀신, 욕망과 금기 등을 맛깔스럽게 그려낸다. 1인칭 서술자로 등장한 한 소년이 살고 있는 농촌마을, 노령산맥을 중심으로 땅의 자식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소년은 마을 사람 하나하나에게 역사적이고 전설적 생동감을 입혀주고, 그들을 통하여 삶과 죽음, 역사와 개인사, 그리고 역사적 환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이런 종류의 책을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신비로우면서도,

 

 사람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그러한 종류의 책들 말입니다.

 

 이 책은 신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많이 그려내고 있습니다,

 

 비록 그 모습이,

 

 때로는 음침하고 때로는 기이해도 말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 판의 굿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굿을 보다보면, 그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그저 굿을 풀어놓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더 재미있고,

 

 그렇기에 더욱 진짜로 느껴집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살짝 떨어져 있는 독립적인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완벽하게 한 편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숨을 쉬면서도,

 

 한 편의 이야기로 이렇게 딱 떨어지는 책을 본 적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이런 형식의 소설들을 보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이 이야기.

 

 딱딱 아귀가 맞는 느낌입니다.

 

 

 

 한 편의 굿을 풀어놓은 느낌

 

 [귀신의 시대]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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