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상처입은 삶을 살아가는 세 여자의 오디세이. 날카롭게 벼린 분노와 그만큼의 사랑,그 사이에서 홀로 분열하고 함께 싸우는 여자들의지독하고 슬픈 삶의 이야기. 30대 초반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감수성을 차분하게 그렸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초반 도입부가 살짝 낯설게 느껴저서,
어라? 이 책 뭐지? 하면서 덮을까 고민을 했었던 책입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뭐라고 해야 할까요?
깊이 빠져드는 무엇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야기 속 인물들이 정말로 내 곁에 있는 인물들처럼 느껴지면서 거기에 함께 동의하기가 점점 쉬워집니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여러 가지 설정,
그리고 그녀들의 직업에 대한 에로 사항 같은 것도,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각자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여인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약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거기에 낫게 하려는 모습이 참 묘하면서도 애틋하고, 공감도 가게 그려져 있습니다.
살짝 담담할 수도 있는 어조는,
어떻게 보면 건조하게까지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이 사람이다보니,
건조하고 막막하다기보다는. 흐음.
공감이 가는 그냥 평범한 사람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건조하지만 공감이 가는 이야기.
'송은일' 작가의 [아스피린 두 알]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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