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파괴자의 연인, 파괴자의 이야기?!!

권정선재 2009. 12. 20. 23:19
지은이
출판사
유스북
출간일
20040616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사랑 같은 건 믿지 않을 테다. 어감만 좋고 실제로는 조금의 위안도 되지 못하는 위선일 뿐인 말. 사랑? 사랑이란 게 도대체 뭡니까? 정말 그런 게 있기나 한 겁니까? 그 겨울, 황량한 바람 속에서 만난 버려진 계집아이... 20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순수하게 반짝이는 눈망울을 간직한 그 계집아이... 지나친 우연의 연속으로 감히 나의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짜증나는 그 여자...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었다. 잠시의 유희 대상이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미풍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 알 수 없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어린시절 잠깐의 고아원 생활을 함께한 마혁과 현서, 그들이 걸어온 인생 무대는 너무나 달랐다. 복수를 위해 영혼까지 팔아버린 남자 마혁. 그런 그를 사랑하고 싶은 여자 현서. 두 사람의 어쩌면 어렵고 힘든 불바다같은 사랑이야기.
이 책은..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살짝 낯설면서도,

 

 흐음.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책입니다.

 

 분명히 로맨스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책인데 말이죠.

 

 그것이 그저 평범한 로맨스로 다가오기 보다는,

 

 다소 불편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주인공 자체가 무거운 캐릭터이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도 무거운 느낌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겨 있는 사랑은 되게 강하게 느껴집니다.

 

 정말로 사랑하고,

 

 정말로 좋아하고,

 

 그런 마음이 느껴집니다.

 

 물론 그런 과정에 이어지는 것들이,

 

 썩 유쾌한 느낌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 이 주인공들이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것은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그려져 있습니다.

 

 

 

 책은 다소 지루한 편입니다.

 

 한 가지 소재로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책 한 권을 풀어낼 수 있을 만큼 늘여놓다 보니까,

 

 했던 이야기가 반복이 되고,

 

 주인공들의 캐릭터도 전혀 예뻐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감정의 변화도 일어나고,

 

 아무튼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책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겨 있는 로맨스,

 

 진심.

 

 그런 것들은 진짜로 느껴집니다.

 

 절박한 만큼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송유경' 작가의 무거운 로맨스.

 

 [파괴자의 연인]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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