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하기

백화점 갈 때는 옷 잘 입고 가세요!

권정선재 2009. 12. 27. 21:26

 

 거의 매주 주말마다 어머니와 함께 백화점으로 나가는 편입니다.

 

 쇼핑을 좋아하기도 하고, 식료품도 거의 백화점에서 사니까요.

 

 아무래도 백화점에 가면, 무료 배송 등 상대적으로 몸이 편하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제가 백화점만 간다는 것이 아니라요.

 

 사람 옷차림에 따라서 백화점에서 차별을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희 집은 부천인지라, 상대적으로 구매도 부천 GS백화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GS백화점에 대한 애착이나 그런 것도 훨씬 많은 편이고요.

 

 그래도 가끔은 영등포에 있는 롯데 백화점으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게 되면, 수입 코너에서 파스타 재료를 구매하기도 하고, 가끔 구두도 사고 합니다.

 

 식당 층에서 어머니와 함께 데이트 하면서 먹는 점심도 꽤나 즐거운 시간이고요.

 

 

 

 그런데 평범하기 그지 없을 정도로 평범한 저희 집의 경우, 백화점 갈 때 그냥 갑니다.

 

 뭐 대단하게 꾸미지도 않고,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늘 어딘가를 가곤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알고 계시죠? 에스컬레이터에서 무언가 나눠주는 걸요.

 

 오늘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무언가를 할인하거나, 뭐 특별한 것이 있을 때 주는 그것 말입니다.

 

 사실 늘 그런 것을 받으면 귀찮기도 하고, 이걸 왜 주나 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귀찮아 하는 것이, 아예 무시 당하는 것 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랑 어머니가 올라가는데 어머니 옷차림을 한 번 슬쩍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줄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물론 옷을 잘 차려 입은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할 사람인데 말입니다.

 

 무언가 모르게 가슴 속에서 욱!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한 가지 좋은 교훈을 배웠습니다.

 

 백화점에게 고객들이란 지갑이고, 반짝이는 지갑을 더욱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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