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하기

인천 차이나타운 앞 김밥천국에는 중국어 메뉴판이 있다??!!

권정선재 2009. 12. 28. 00:17

 

 

 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인천으로 여행을 투어 형식으로 살짝쿵 다녀왔었는데요.

 

 아침에 모이는 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가서, 몸도 녹일 겸, 인천역 건너편의 김밥천국에 갔습니다.

 

 그리고 가서 으와, 뭘 먹으면 되는 걸까? 하고 메뉴를 보던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어, 어라? 이거 한자로 쓰여... 아 여기 바로 차이나타운의 입구여서 그런 거구나! 하고 말이죠.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모둔 메뉴의 옆에 중국어로 다시 메뉴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특정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수가 많으면 물론 그 나라의 말을 써주는 경우가 있겠는데요.

 

 한국에서도 이렇게 다른 나라의 말을 쓰는 경우를 보니, 묘하게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늘 보는 외국어라고는 영어 밖에 없던 한국에서 중국어를 만나니 묘하게 신기했습니다.

 

 마치 일본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에 한국말로 어떠한 것들을 적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생각해보니 일부 관광지에는 일어로 메뉴를 써놓기도 했었군요... 흐음, 당연한 건가요? ;;;)

 

 

 

 저렇게 메뉴판이 써있다는 이야기는 중국인 분들도 저 식당으로 오신다는 이야기잖아요.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중국인들이 먹는 음식은 김밥천국에서는 팔지 않을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제가 중국인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생각은 다 편견에 가득 찬 건가봐요 ㅠ.ㅠ

 

 되게 막막, 기름지고 막막, 이상한 것들을 마구마구 먹을 것만 같은 이미지가 가득했었거든요.

 

 그런데, 흐음. 역시나 중국인 분들도 평범한 것들을 드시는 군요... ??!! (호우시절 돼지내장면은 진짜?)

 

 

 

 그 동안 제가 접했던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의 중국인들은 모두 약간 특이한 사람들이었는데요.

 

 흐음, 저런 음식들도 드시는 것을 보면 확실히 똑같은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응? 당연한 것을 가지고 뭐 이렇게 설쳐대는 저란 녀석이 더 특이한 녀석인 건 압니다 OTL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서는 저렇게 말을 쓰는 곳이 없어서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부천에서는 외국인 분들 많이 계신데, 왜 동남아시아 말로 쓰인 곳은 잘 안 보이는 걸까요???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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