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제] 천하무적 야구단, 사이판으로 간 사회인 야구단?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송이 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이 오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습니다.

 

사회인 야구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의 상황이 더 나은 상황이 되도록 도와준다고 말을 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그 동안 사회인 야구단들과 야구 시합도 하면서 사회인 야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꾼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공익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토요일 저녁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프로그램입니다.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면서 인기를 끌던 이 프로그램이 오늘 갑자기 꽤나 많은 비난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들이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간 것이 바로 네티즌들에게 일종의 먹잇감으로 던져진 것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가지고 있는 성격 자체가 약간 가난한 야구단의 이미지를 풍기면서 동질감?을 줬었거든요.

 

그들은 초기에는 단순히 제주도라는 지역만 가더라도 매우 흥분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라는 것은 일반인들, 즉 평범한 사회인 야구단들도 조금만 노력하면 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벌이는 그들의 모습이 바로 시청자들이 TV 앞에 앉을 수 있게 해준 거죠.

 

 

 

그런데 그런 그들이 사이판으로 가서 전지 훈련을 하는 모습은 다소 낯설고 또 이질감까지 느껴졌습니다.

 

굳이 사회인 야구단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면서 프로야구단도 아니고 저기까지 전지훈련을 가야하냐는 거죠.

 

한국에서 평범하게 동계 훈련을 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에피소드였는데 굳이 그 먼 나라까지 갔는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누가보더라도 그것은 요즘 방송이 자리를 잡으니 특혜와 비슷하게 방송국에서 보내준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요.

 

사회인 야구단이라는 탈을 쓰고 있는 [천하무적 야구단]이 조금만 더 초심으로 돌아가주기를 조심스럽게 바랍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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