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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오랜 기다림에 대한 로맨스

권정선재 2010. 2. 22. 00:50
지은이
출판사
대명종
출간일
20090213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가 갑자기 사라진 건 오 년 전.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지만 마음속에선 여전히 그를 지우지 못한 채 살아가던 그녀는 뜻밖의 장소에서 그를 만난다. 자신이 사랑하던 상우와 너무도 닮은 그는, 그러나 이도라는 낯선 이름을 가진 사내. 확고한 믿음 아래 그의 앞에 다가서지만 그럴수록 미란의 믿음은 흔들리고, 갑작스레 나타나 자신에게 성큼성큼 다가서는 알 수 없는 그녀가 이도는 신경 쓰인다. 김경순 로맨스 장편소설『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사실, 맨 처음 제목을 보고 비슷한 제목의 뮤지컬인지 알고 구매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겉표지를 보고 이번에는 비슷한 제목의 영화의 원작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묘합니다.

 

위의 두 가지는 아닌데,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또 묘하게 빠져드는 재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남자가 어느 날 사라졌다?

 

이보다 더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라진 그 남자를 만났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다?

 

역시나 이보다 더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소설 속에서는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지만, 자신을 두고 사라진 남자를 찾는 한 여자.

 

그리고 모든 기억을 잃고 한 곳만 바라보는 남자.

 

그런 남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여자.

 

남자를 잃은 여자를 항상 곁에서 지켜보는 남자.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들은 마지막까지 가기 전에는 모두가 다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 자신이 바라는 것을 오롯이 원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 등장하는 네 사람은 모두 부러운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오롯이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발랄한 부분이 살짝 적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조금 더 낭만적이기 보다는 조금 더 긴장감이 느껴지는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요?

 

 

 

게다가 남자 주인공이 원래부터 백마탄 왕자님이 아니라는 것도 아쉽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른 로맨스들보다 조금 더 진실한 사랑을 그리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타이틀과 소설 내용의 연관성은 잘 찾지 못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한 남자를 찾는 한 여자의 이야기, [당신이 잠든 사이에]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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