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를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라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을 합니다.
다소 비슷한? 느낌이 묻어나고 있거든요.
다르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 닮았다!의 느낌입니다.
책을 맨 처음 읽은 이야기는? 어? 어? 하면서 읽다가, 아, 하고 이것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이 책에서도 홀어머니가 등장을 하고, 다만 아들은 둘입니다.
이 책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임에 꽤나 과거가 배경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낯선 과거는 아닙니다.
제가 22살인데도 불구하고 익숙한 과거라고 해야 할까요?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에서 많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북한을 적으로 간주하는 시대의 이야기죠.
그 속에 살고 있는 소년은 천천히 어른이 되어 갑니다.
그저 어린이였지만 서서히 주변 어른들이 변화하는 모습, 누군가의 죽음을 보면서 하루하루 성장을 해 나갑니다.
늘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던 소년이 아니게 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소년의 변화와 함께 아우의 변화도 느껴지게 됩니다.
모든 것이 천천히 변해가는 것이죠.
이 소설은 한 소년이 주변의 변화를 인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처럼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말이죠.
은유적으로 등장을 하는 이야기가 꽤나 매력적이면서도 묘하게 느껴집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성장 이야기는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고 말이죠.
'김주영' 작가의 [거울 속 여행]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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