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미소를 지으면서 읽었으면 좋을 뻔했는데요.
아무래도 로맨스 소설이다보니 살짝 식상하게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끝까지 예쁜 사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팬으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달콤하면서도 매력이 있거든요.
혼자 간 야구장,
거기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가 나에 대해서 뭐든지 다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설레는 일이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 보면 굉장히 두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서 모두 다 알고 있으면 아무래도 다소 불안하지 않을까요?
남자 주인공이 매력적으로 그려져있기에 많은 여성분들이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 주인공 역시 다른 로맨스 소설들처럼 달달하면서도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적당히 사고도 치고 헐레벌떡 뛰어다니는 그녀의 모습은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두 사람이 만들어나가는 과정도 너무나도 예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은 더할 것도 없고 말이죠.
그러나 역시나 신데렐라 스토리입니다.
그렇기에 다소 식상함?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속에 담겨 있는 사랑은 귀엽지만 말이죠.
살짝쿵 다른 어딘가에서 본? 느낌이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요?
'효송'작가의 달콤한 로맨스 [사랑은 볼투성이]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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