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과거에는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던 역사의 부분 들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다산 정약용에 대해서, 혹은 정조의 암살 등에 관련해서 드라마 등이 제작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허균의 역모에 대해서 전혀 다른 시각에서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책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 책의 출판은 정약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룬 트렌디 드라마보다 조금 앞서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기본적으로 설정을 하고 있는, 역사의 재구성, 그리고 역사를 바탕으로 한 허구라는 점은 동일 합니다.
역사를 판단을 하는 것은 동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후대의 사람들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동시간의 경우 자신의 이익 등이 거기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객관적으로 그것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후대에서 그것을 바라보게 된다면 아무래도 이해관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니 조금 더 거기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거기다가 그 당시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인생관, 아니면 자신들의 세계관은 분명 오늘날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점에서 과거의 사람들에 대해서 현대에서 다시 한 번 평가를 하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소설 속의 이야기는 짧으면서도 꽤나 긴박감있는 이야기가 나름 꾸준히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두 권 중 앞 권의 이야기이기에 다소 늘어질 것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조금 많은 사건을 벌여놓기도 했습니다.
초반에는 어느 정도 아는 이야기이기에 도대체 이것이 무슨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 고민을 했지만, 읽으면서 나름의 재미는 찾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아직 1권이다 보니 모든 사건이 드러나지 않고 다소 지나치게 역사에 기초해서 크게 재미가 없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주호'의 역사 추리 소설 [왕의 밀실 1]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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