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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리빠똥 대위, 이상한 이야기의 모임

권정선재 2010. 4. 7. 01:33
지은이
출판사
에세이
출간일
20070725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에세이작가총서] 122번째 작품인 원현수의 소설집. 바둑으로 소일하는 백수, 바람난 40대 여고 동창생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는 무기력한 중년, 말기 암으로 죽음을 앞둔 아내와 낙향한 사내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소외 받고 서러운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그러나 우리가 한번쯤 겪어야 했고, 고통 받았어야 했을 삶의 아픔들을 섬세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무언가 재미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재미가 없는 소설들이 모여있는 책입니다.

 

다들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흘러가고는 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들은 다 같은 것들을 향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사람과 사람, 그리고 그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관심과 무관심, 그리고 관점의 이야기인데요.

 

그 속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소 차가운 듯 하면서도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고 사람들 사이의 감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책 자체가 읽혀지는 속도는 그리 나쁘지 않은 소설집입니다.

 

꽤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정작 아무런 느낌도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은 것이 바로 이 소설집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꽤나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거든요.

 

그 느낌이 불쾌하지만은 않으면서도 묘하게 불쾌한 느낌을 줍니다.

 

편안하게만 이 책을 읽고 싶으신 분이라면 그다지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편들이 모여있기에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고 있는 생각 등이 우리네 삶과 그리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인데요.

 

지나치게 작가의 생각이 반영이 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우리의 이야기와 굉장히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이야기가 되니까요.

 

[리빠똥 대위]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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