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나 추리 등의 소설이나 영화 등을 보면 거의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반전이라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르 소설들이 가지고 있는 전제 조건 자체가 독자와의 두뇌 싸움을 바탕에 두고 있는데요.
그 두뇌싸움을 위해서 독자들에게 한 방을 제대로 먹이기 위해서는 독자들을 제대로 약올릴 반전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반전이 짜임새가 잘 구성이 되어 있고 앞의 이야기들과 잘 맞아떨어진다면 좋은 책이나 영화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왕의 밀실 2]는 그 짜임새나 그 반전 등을 생각해 볼 때 나쁘지 않은 추리 소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조금만 이러한 장르를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소설의 타이틀이 가지고 있는 복선을 바로 파악하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의 제목을 지을 때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과 짓지는 않으니까 말이죠.
아무래도 그렇기 때문에 제목을 보시면 어느 정도 사건이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변화를 하겠다는 것 정도는 아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바로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허구적인 부분으로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권이 아무래도 역사에 바탕을 해서 다소 지루한 맛을 준다면 2권에 접어들면 그러한 부분은 확연히 줄어들게 되니까요.
역사 소설이 아닌 추리소설이라는 타이틀에 혹하셔서 이 소설을 읽으셨다면 2권부터 재미를 보실 듯 합니다.
1권이 상대적으로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려는 역사적인 느낌을 주어서 딱딱했던 반면 2권은 추리로 상대적으로 재미를 추구하고 있으니까요.
1권에 있어서 답답했던 부분도 2권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것이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2권에 있어서 지나치게 짧은 시간의 일을 표현하기에 다소 내용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왕의 밀실 2]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 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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