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뉴욕 더스트, 보면 볼수록 지루해.

권정선재 2010. 4. 4. 19:43
지은이
출판사
로크미디어
출간일
20080225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사람은 장난감이 아니야.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뉴욕 더스트』. 노블레스 클럽 두 번째 작품으로, 통일을 눈앞에 둔 남과 북, 야쿠자들의 전쟁으로 황폐해진 일본, 내전 발발 직전의 분열된 중국, 세계의 경찰임을 자처하는 미국의 앞마당에서 벌어지는 첩보 기관들의 각축. 그 소용돌이 속에서 부서진 나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한 사내의 전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내 이름은 라훌라. 과거에 구속되어 거듭거듭 후회하는 자. 풋내기 사회 초년생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연쇄 살인범으로, 첩보 조직의 숨겨진 암살자에서 뉴욕 한 귀퉁이의 꽃집 주인으로, 피 냄새를 씻기 위해 총 대신 꽃을 선택한 남자. 그러나 한번 손에 묻은 피는 어떻게도 씻기지 않는다.
이 책은..
나의 평가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어떻게 된 것이 보통의 경우와 다르게 보면볼수록 난해하고 이토록 재미없는 소설은 정말 꽤나 오랜만입니다.

 

이 소설은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흡인력은 그렇게 떨어지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다른 여타의 소설과 비교를 하였을 때 오히려 높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유난히 이 소설이 재미가 없게 느껴지는 것은 여러 장르를 억지로 혼합을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늘날 장르의 통합은 사실 피할 수 없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너무 중구난방으로 튀는 이야기 탓에 독자들은 동분서주 이야기를 쫓느라 지치고 마는 것이죠.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멋있기는 하지만 결국 답답하게 귀결이 되는 결말 역시 불편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뭔가 새로운 듯한 캐릭터들은 정형적인 그 동안 소설에 등장을 했던 주인공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을 가장한 우연의 행렬 역시 책을 읽는데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우연과 주인공의 특출난 능력은 소설을 보는데 재미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들에 대해서 지나게 남용을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보면 비위가 상할 정도로 지겨운 요소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죠.

 

조금 더 깔끔하고 담백한 캐릭터들이 등장을 했더라면 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흡인력은 나쁘지 않기에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리 지루하게 느끼시지는 않을 듯 합니다.

 

또한 다소 잔인한 요소로 선이 굵게 그려지면서 사람들의 감성을 나름 세심하게 터치한 점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다만 캐릭터들이 답답한 것처럼 이야기 자체도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못 하고 어정쩡하게 걸쳐있는 터라 그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점은 그 어떤 것을 제쳐두고라도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 가장 뛰어난 부분이라고 감히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다소 지루하기는 하지만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뉴욕 더스트]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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