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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슴베 그 서툴게 끼인 자리, 한 소년의 성장기

권정선재 2010. 3. 29. 09:54
지은이
출판사
푸른길
출간일
20060918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지난 반세기 한국의 역사 속에서 자라난 한 한국인의 성장과 자아 발견 과정을 그린 오세윤의 성장 소설.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문제와 빈궁과 혼란 속에서의 생존과 희망을 모티브로 삼아 격변기의 초등학교 시절, 혼란기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해주항 근처 용당포. 대여섯 나이에 이미 동생이 둘이나 있는 세열은 늘 어머니의 사랑에 목말라한다. 게다가 아버지는 남자는 이 정도는 돼야 한다며 매몰차게 훈육한다. 광복 후, 월남한 서울에서의 초등학교 시절은 고향에서의 생활에 비해 척박하지만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놀거리를 찾아 분주하다. 연날리기에 몰두하다 똥구덩이에 빠지고, 앙숙인 짝과 결투를 벌이려다 오히려 우정을 쌓게 된다. 전쟁이 나 피란길에 오른 세열이네 가족. 동생들은 피란지에서 초등학교에 들어가지만 세열은 신문 배달, 구두닦이 등을 하며 생활전선에 나서는데...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성장 소설은 참 많았습니다.

 

그리도 지금도 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사람들은 유년기를 지나왔기에 더더욱 거기에 공감을 느끼고 감상적이 되는 것 같은데요.

 

그렇기에 성장 소설은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공감도 가고 말이죠.

 

 

 

이 책은 어려운 시기의 성장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다소 정리가 된 느낌은 아닙니다.

 

차곡차곡 기억의 서재를 꺼내본 느낌이 아니라 꽤나 듬성듬성 그것을 꺼내서 읽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오히려 그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작위적이지 않고 조금 더 진솔하다?라는 느낌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려무을 겪으면 빨리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그러합니다.

 

그러나 그 빠른 성장 안에 어린 아이의 아픔이 있습니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겉으로는 강한 척을 하고 있지만 말이죠.

 

그것이 보이기에 독자들은 조금 더 애잔한 마음을 가지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살짝 식상한 면 역시 없잖아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워낙 이 당시를 다룬 성장 소설들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쉽게 읽히면서 다소의 풋내를 내는 이 책은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같은 성장 소설이기에 앞서 한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느낌을 주고 있으니까요.

 

[슴베 그 서툴게 끼인 자리]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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