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라는 나라에 대해서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렇게 많은 것들이 이야기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발해라는 나라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라는 것이 있을 텐데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만 하더라도 고구려 유민들과 그 지역에 있던 원주민들이 함께 만든 나라가 발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아마 제가 생각을 하기에 발해를 그렇게 크게 생각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 당시에는 지금의 남북국 시대라고 부르는 것과 다르게 통일신라라고 배웠으니 뭐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죠?
이 소설 속의 배경은 발해가 배경입니다.
그렇기에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배경이 주는 생소한 매력이 꽤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라인 것 같으면서도 전혀 알지 못 하는 나라가 부는 매력은 꽤나 커다랗습니다.
그렇기에 다소 뻔할 수 있는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로맨스가 새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다른 역사 로맨스와 비슷하면서도 특이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이 소설이 끝이나는 것은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꽤나 당당한 여자를 정면에 내세우는 것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매력중 한 가지 부분인데요.
결국 그러한 여자라도 남자의 품 안에서 어쩔 수 없는 연약한 여자로 변하는 것 같아서 꽤나 아쉬운 부분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무리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읽는 내내 책장을 빠르게 넘기는 매력은 확실히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원정미' 작가의 [발해연가]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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