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서 참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 전 세계의 종교 중 상당수가 탄생을 한 도시.
21세기에 아직 계급제를 하고 있는 나라.
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인터넷이나 아이티에서 강한 나라.
그런 인도를 불교의 눈으로 바라본 책이 바로 '법정'스님의 [인도 기행]입니다.
단순한 여행자의 글이 아니기에 글을 읽으면서 많은 느낌이 있습니다.
일단 수도자의 느낌으로 쓰였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보면 그냥 평범한 기행문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약간의 팁을 주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에 치우쳐 있는 글의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러한 느낌이 그리 나쁜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느낌을 조금 더 살려주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단순히 무언가 노는 것이 아니라 그 곳과 관련된 불교의 이야기를 해주는 점이 꽤나 유익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불교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일반인들이 느끼는 것과 다른 수도자의 인도의 느낌 역시 유쾌했고 말이죠.
읽으면서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는 스님과 다른 태도에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흔히 스님이라고 하면 굉장히 조용하게 그런 느낌의 스님을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책 속에 드러나 있는 '법정'이라는 스님을 보면 그러한 조용한 느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느낌을 주고 계십니다.
조금 더 활달하면서 삶 속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기에 이 책이 읽기에 더더욱 부담이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인도를 여행을 하실 때는 그리 큰 도움을 드릴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도라는 나라의 느낌을 얻고자 하신다면 정말 유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도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그러한 느낌에 대한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재미있으면서도 참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법정 스님'의 [인도 기행]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pt://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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