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문화와 수다] [최고의 영화] 2010년 02월 [발렌타인 데이]

권정선재 2010. 4. 24. 19:59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를 꽤나 좋아하기는 하는데 대다수가 개연 성 없는 이야기들이라서 쉽게 추천을 하지는 못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꽤나 짜임새가 잘 구성이 되어 있어서 괜찮다는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커플들의 이야기라니!

 

시사회를 통해서 봤는데 뒤의 게이커플의 므흣한 반응이라니 ㅎㅎㅎ

 

아무리 개방이 되어 있는 저라지만 풋, 행복한? 느낌이었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가 허전한 느낌이 개연성이 없어서인데요.

 

이 영화는 애쉬튼 커쳐 에피소드를 통해서 중심적으로 무언가를 딱 잡고 갑니다.

 

그리고 곁들이로 다른 이야기들을 펼쳐 나가는데요.

 

발렌타이의 행복한 기분들을 보여주면서 적당히 가볍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역시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즈비언 커플이 없는 것은 살짝쿵 아쉽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엄마와 아이, 게이 커플까지 나오는 것은 꽤나 풍부한 에피소드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에피소드들이 단순히 곁들이의 느낌만은 아니었는데요

 

거기에도 꽤나 많은 의미들을 부여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플들의 모든 모습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중간중간에 관객들은 살짝쿵 커플 추리 작전에 빠져야 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 과정에서 관객들은 색다른 재미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 라는 탄성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웃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감독의 배려가 소소하게 보여야 한다고 해야 할까요?

 

 

 

다만 10점 짜리 영화가 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옴니버스 영화인데다가 다양하게 다룬 것은 충분히 즐거운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요소는 지나치게 평범하고 다른 곳에서 많이 다룬 느낌이었습니다.

 

옴니버스 영화였기에 재미있었던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2010년 02월 최고의 영화 [발렌타인 데이]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유쾌한 수다 영화와 수다 http://blog.naver.com/ksjdo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