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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수다] [최악의 영화] 2010년 02월 [평행이론]

권정선재 2010. 4. 25. 06:58

 

 

 

아, 정말 최악이다.

 

이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던 영화였다.

 

워낙 '지진희'라는 배우에 실망과 실망을 거듭을 했었었다.

 

그래도 이번엔 다를 거야. 다르겠지, 달라야 할 걸?

 

이런 생각을 하고 갔기에 다소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다.

 

 

 

'지진희'는 본인이 연기를 못 하거나 작품을 보는 눈이 전혀 없는 것이 분명하다.

 

아니면 '대장금'의 거품을 스스로 꺼뜨리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는 건가?

 

도대체 이딴 영화에 왜 출연을 했는지가 의문이다.

 

거기다가 그 답답한 발성은 영화를 최악으로 자꾸만 몰고 간다.

 

정말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를 외치면서 볼 수 밖에 없는 영화랄까?

 

 

 

[평행이론]이라는 영화는 평행이론에 충실한 영화이다.

 

누군가의 삶이 반복이 된다.라는 한 가지 이론인 평행이론을 시작으로 영화는 이루어지는데, 초반에는 오오 하면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영화가 조금만 진행이 되면 곧 이 감독이 무슨 개 소리를 하고 싶어 하는 건가?

 

과연 이 감독이 그 천재 소리를 듣던 그 감독이 맞는 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천재 감독이 자본과 만나면 어떤 최악의 시나리오를 펼쳐내는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중반까지 이 영화는 나름 탄탄한 스릴러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중반을 지나가면서 이 영화는 말 그대로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한다.

 

자기가 벌여놓은 이야기를 마치 억지로 수습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나 감독이 평행 이론 속에 거꾸로 영화를 쑤셔넣는 모습은 불쌍해보이기까지 한다.

 

얼마나 감독이 영화에 미쳐버렸으면 그런 말도 안 되는 과오에 빠지게 되는가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감독이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영화를 따라와서 보게 만들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감독이 그러한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만 같은 영화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중반까지 탄탄한 시나리오가 어느 한 순간 완전히 힘을 잃고 말 수 있단 말인가?

 

스릴러 영화를 극장에 가서 보면 어머나, 어머나를 외치는 여성 관객들이나 일순 팝콘 소리가 안 들리는 순간이 당연히 있게 마련이다.

 

특히나 그러한 상황은 종반으로 치달을 수록 잦아지며 마지막에는 거의 대다수가 저런 시간이 되어야 잘 만든 스릴러 영화라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그러나 [평행이론]은 당시 극장에서 웃음 소리마저 들렸다.

 

 

하는 이런 실소까지 들린 영화인데다가 단독 주연 최악의 연기력까지 있다니 정말 더 이상 수습을 할 수 없을 만큼 최악인 영화다.

 

거기다가 다 죽여버리겠어! 라면서 평행이론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이라니, 정말 어쩔 수가 없는 영화였다.

 

2010년 02월 최악의 영화 [평행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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