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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허트 로커, 피가 뚝뚝 흐르는 레어 스테이크

권정선재 2010. 4. 22. 22:55

 

권위적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작품이라고 해서 많이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극장에 가서 보니 이게 도대체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워낙 제가 전쟁 영화 같은 것을 싫어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건 영 심심합니다.

 

역시나 상을 받는 영화와 재미있는 영화는 따로 있는 것인가요?

 

평가가 꽤나 좋은 것 같은데 저는 유난히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전쟁을 홍보하는 느낌이 드는 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유난히 미국을 옹호하는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사실 아무래도 그 나라의 영화의 경우 그 나라의 입장을 어느 정도 변호하기 마련인데요.

 

이 영화는 어떤 영화적 특수성을 가진 영화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영화에서 문외한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바타]를 꺾은 영화라면서 당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던 영화였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시상식은 다소 그들의 입맛에 맞는 영화를 찾아서 자신들이 주고자 하는 상을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아무래도 지금 미국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고스란히 대변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게다가 전쟁을 다루고 있다는 것 자체도 꽤나 불쾌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그 전쟁을 나쁘게만도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영화 속에서 잠시 주인공이 한 소년과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고는 설렜습니다.

 

혹시 이 사람이 무슨 짓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군인은 상하 계급이 완벽하게,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곧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다시 뻔한 구석으로 빠져들게 되죠.

 

보면볼수록 불쾌하고 저의 입맛에는 안 맞는 영화 [허트 로커]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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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남친이 군대 이야기만 하시는 여자분께는 비추

 

P.P.S - 군대가 내 체질? 강추

 

P.P.P.S - 말뚝 박을 걸 하시는 분? 강추

 

P.P.P.P.S - 인권에 관심 있으신 분께는 비추

 

관련영화 : 허트 로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