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맛있는 영화] 열두명의 웬수들 2, 석달 열흘째 먹는 치킨스프

권정선재 2010. 4. 28. 14:46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질리게 마련인데요.

 

 이 영화도 그러한 느낌입니다.

 

 분명히 1편에서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느낌이었는데요.

 

 2편에서는 어딘가 식상한 느낌이랄까요?

 

 두 가족의 대립부터가 애초에 이 영화의 문제점이었습니다.

 

 

 

 1편의 경우 순수하게 가족의 달달함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편에서는 애들이 이제 연애에 꼬이면서 여러가지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 모습이 가족 영화가 아닌 하이틴 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꽤나 많이 망가진 모습이랄까요?

 

조금 더 단단하게 구성이 되었던 전작과 커다란 차이점으로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여전히 귀엽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속에서 각자의 상처를 따스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관객들도 치유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바로 그 점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일 겁니다.

 

 

 

그러나 1편의 웃음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택하시지 않는 편이 나으실 것 같은데요.

 

확실히 1편에 비해서 그 재미의 정도는 월등히 떨어졌습니다.

 

훈훈한 맛도 많이 죽었고 말이죠.

 

하지만 함께 가족과 보기에는 여전히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꾸 먹는 치킨스프 [열두명의 웬수들 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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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톰 웰링'은 슈퍼맨이 너무 커 ㅠ.ㅠ

 

P.P.S - '조나단 베넷' 게인데 의외로 능숙한걸?

 

P.P.P.S - '테일러 로트너' 너 잘 컸구나?

 

P.P.P.P.S - '힐러리 더프' 너 힐러린 줄 못알아 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