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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프로포즈 데이, 막 튀긴 아이리시 포테이토

권정선재 2010. 5. 4. 14:29

 

 

정말로 아일랜드에 이런 풍습이 있는 것일까?

 

4년에  한 번 2월 29일 여자가 청혼을 하면 남자가 그 청혼을 받는 날이라.

 

그 소재만 해도 굉장히 구미가 당기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남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라고?

 

그것만 해도 이 영화는 보기전부터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시켜줍니다.

 

 

 

로맨스 영화의 매력은 다소 뻔한데 있습니다.

 

에? 역시나 이 둘이 엮이는 거야?

 

바로 이러한 점이 로맨스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인데요.

 

이 영화 역시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역시나 로맨스 영화! 이니까 말이죠.

 

 

 

영화는 시종일관 명랑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장애물을 놓으면서 그 상황을 더더욱 재미있게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그 재미있는 상황에서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 변화는 또 다른 재미 요소입니다.

 

다만 그 요소가 지나치게 뻔하게 그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 맛에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이니까 그 정도는 애교겠지요?

 

 

여주인공이 사고뭉치이고, 남자주인공은 듬직합니다.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의 구도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은 애인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더욱더 뻔뻔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을 던질 수 있는데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도 장점입니다.

 

 

 

마치 관객으로 하여금 함께 설레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보면서 아,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될까?의 느낌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지켜본다면 결국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고 말이죠.

 

보면 볼수록 행복해지는 영화.

 

[프로포즈 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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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왜 이 영화가 장기상영 되었는지 알겠음.

 

P.P.S - 2월 29일 개봉이면 더 좋았을 걸 ㅠ.ㅠ

 

P.P.P.S - 남자들도 부담 없을 로맨스 영화.

 

P.P.P.P.S - 요 근래 본 로맨스 영화 중 스킨십이 가장 적다.

 

P.P.P.P.P.S - 귀여운 할아버지들은 보너스!

 

 

관련영화 : 프로포즈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