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시아에서 제작이 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봤습니다.
[천국의 아이들] 감독이 만들었다는 이 영화는 같은 감성에 얹어져 있습니다.
가족을 지키고 싶어하고 그 사이에 약간의 유머를 숨겨 놓았는데요.
누구와 보더라도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이 영화의 매력이 거기서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어떤 근래 개봉한 영화보다 따뜻한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 누나.
사고뭉치 동생.
늘 가족을 생각하는 엄마.
권위적이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
이들이 모여서 벌이는 이야기는 그 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여유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0이 되지 않으신 분들은 이런 영화 속 배경을 그저 영화 속에서나 보셨을 텐데요.
정말 너무나도 가난한 나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보청기 하나 고칠 돈이 없어서, 그렇게 고생을 한다니 말이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행하다거나 하고 느끼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데 슬플 것이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요?
영화는 다소 뻔하게 생겼으면서도 전혀 뻔하지 않습니다.
착한 영화이기는 한데 친절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 캐릭터들의 살아있음과 각각의 관계는 영화를 보는 즐거운 요소인데요.
특히나 아빠와 엄마의 다정함은 조금 더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참새들의 합창]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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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그 금붕어들을 어쩔 거야? ㅠ.ㅠ
P.P.S - 타조는 어디를 다녀왔을까?
P.P.P.S - 남자애 우리나라 침대 광고 걔 닮지 않았어?
P.P.P.P.S - 엄마 그렇게 다 퍼주면 뭐 남아요?
P.P.P.P.P.S - 가난한데 팍팍해 보이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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